'연봉 1억' 현대차 이어 기아도 생산직 뽑는다…취준생 '술렁'

      2023.02.09 15:14   수정 : 2023.02.09 16:54기사원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2021.5.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도 올해 생산직 직원을 채용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사는 전날 올해 신규 채용 인원에 대해 합의했다. 지난해 100여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 추가로 채용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채용 규모 등은 노사간 협의체 '미래변화 태스크포스팀'에서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미래사업 전환을 고려해 채용 계획을 상반기에 확정하고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현대차에 이어 기아까지 생산직 직원 채용에 나서며서 완성차 업계 고용 시장에 '큰 장'이 열리게 됐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말 노사 합의를 통해 상반기 400명, 하반기 300명 등 올해 700명의 생산직 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10년만에 생산직을 채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취업 시장은 술렁였다.

현대차 생산직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9600만원으로 약 1억원에 육박하며, 만 60세 정년 보장과 정년 후에도 계약직으로 1년 더 근무할 수 있어 취업준비생들은 물론 일부 열악한 처우의 직장인이나 공무원들도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


서점가에는 현대차 생산직 수험서가 인기리에 팔리고, 취업준비생 인터넷 카페에는 '생산직 합격 족보'와 '현차고시' 합격 정보가 공유되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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