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첫 공모 리츠, 최초의 창고 인프라 투자

      2023.02.09 16:29   수정 : 2023.02.09 16:29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에서 올해 첫 공모 리츠(부동산 간접투자 펀드)가 상장했다. 민간기업 창고 리츠다. 리츠는 공모로 투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관련 자본, 지분 등에 투자하는 것인데 창고 인프라는 처음이라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9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자스펀드(하베스트펀드)는 전날 자스징둥 창고 인프라 리츠를 상장했다. 종가 기준 자스징둥 리츠는 11.64% 상승한 3.923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시장에 상장된 리츠의 수는 25개로 늘었다.

중국 최초 민간기업 창고 공모 리츠인 자스징둥 창고 리츠는 총 17억5700만 위안을 조달할 계획이다.

전략적 투자자, 오프라인 투자자, 공공 투자자의 청약 금액은 718억16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투자자의 청약금액은 126배를 초과했고, 공공 배치 비율은 0.46%로 집계됐다.

오프라인 청약은 증권거래소의 온라인 상거래 시스템을 통하지 않으며, 통상 온라인의 개인 투자자와 달리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다.

자스징둥 창고 리츠는 초기 투자는 징둥 산하 3개의 현대식 창고 물류 단지 프로젝트를 포함한다. 창고 총면적은 116만㎡이며 가치는 15억6500만 위안으로 책정됐다.

입지적 우위와 고급 창고 품질 등을 핵심 경쟁력으로 지난 2년간 임대율이 100%에 달했다. 지난 3년 동안 사업은 전반적인 흑자를 유지했으며, 투자 수익은 양호하다고 증권일보는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 설립된 공모 리츠의 초기 자산은 크게 재산권류와 프랜차이즈 경영류로 나뉜다. 재산권류 자산 가운데 창고 물류와 산업단지는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증권펀드 평가연구센터의 쑨구핑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창고 물류 산업의 투자 수익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자본 점유 비용이 높다”면서 “공모 리츠를 통해 자산을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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