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미세먼지가 가득했던 이유.. 중국발 오염물질 한반도에 다량 유입
2023.02.10 04:11
수정 : 2023.02.10 10:29기사원문
9일 고려대기환경연구소는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4일간 한반도와 중국의 대기를 촬영한 위성 영상을 9일 공개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한반도를 기준으로 할 때 지난 6일 미세먼지 농도와 일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연구소의 정용승 박사는 "7~8일 시베리아·몽골의 찬 고기압이 힘을 잃자 중국에서 발생한 대량의 오영물질이 초속 5~10m 기류에 휩쓸려 서해를 건너 한반도 중남부로 유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다를 건너온 다량의 중국발 대기 오염물질이 한반도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과 합쳐지면서 탁한 공기층을 형성했다는 게 정 박사의 설명이다.
정 박사는 "한반도 오염물질을 발원지별로 구분하면 중국발 오염물질 비율은 거의 70% 수준"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