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아티스트, SM 디어유 합류”..팬 플랫폼 강화

      2023.02.10 11:30   수정 : 2023.02.10 11: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대표는 10일 “최근 지분 투자 계약으로 카카오, 카카오엔터, SM엔터 3사간의 사업적 협력을 공고히 하게 됐다”며 “팬 플랫폼 사업과 관련, 카카오 아티스트 및 탤런트 지식재산권(IP)을 SM엔터 '디어유'에 입점시켜 라인업을 강화하고,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 기반으로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일 SM엔터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고 공시했다. SM엔터 계열사 디어유는 최근 엔씨소프트(엔씨)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까지 인수하면서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를 확장하고 있는 상태다.




배 대표는 “카카오, 카카오엔터, SM엔터 각자의 강점인 플랫폼, 정보기술(IT), IP 파워를 결합해 전방위적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음원 유통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양사 모두 글로벌 음원 수익이 극대화 될 것이란 게 그의 관측이다.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과 IP 활용에 대한 협력도 논의 중이다.
배 대표는 “현재 미국, 일본 등 양사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활용하여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공동으로 K-팝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데뷔시키는 것 뿐 아니라 양사 IP 경쟁력을 강결합하여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 웹툰 웹소설 및 캐릭터 굿즈 사업 등을 활용하여 SM IP 활용도도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가 보유한 인공지능(AI),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SM엔터와의 미래 사업도 관전 포인트로 지목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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