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比 110% 증가 호실적 시현
2023.02.13 16:24
수정 : 2023.02.13 16: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0% 증가한 325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시현했다. 동아에스티는 13일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110% 증가한 6358억원 3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120.1% 증가한 263억원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 해외사업 부문, 의료기기 및 진단사업 부문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이 증가했고, 매출 및 기술수출 수수료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올랐다.
ETC 부문의 2022년 매출은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주블리아 등 주력 품목들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의 2022년 매출은 코로나19 정상화에 따른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이 증가하고, 그로트로핀(브라질)의 텐더 시장 진입, 다베포에틴알파(일본) 매출이 증가해 전년 대비 10.0% 늘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2022년 매출은 의료기기 장비 매출이 증가했고 진단 부문 감염관리 분야 매출이 소폭 증가해 전년 대비 4.6% 늘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과 판관비가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술수출 수수료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00% 이상 늘었다.
R&D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22년 11월 미국 및 유럽 총 9개국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했으며, 2023년 1월 스텔라라 대비 치료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현재 미국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 유럽 판매승인신청(MAA)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자회사로 편입된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준비중이다.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7은 글로벌 임상 1상을 계획하고 있고,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또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고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합작사인 레드엔비아가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임상2b/3a상을 개시했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 진행 중에 있다.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과 타우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 전임상 중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