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정호영 또 동반 나들이…'2조 재력' 20세 연상 남편 누구
2023.02.14 09:40
수정 : 2023.02.14 09:40기사원문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이영애(52)가 약 5개월 만에 남편 정호영(72) 한국레이컴 전 회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영애, 정 전 회장 부부는 지난 11일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HDC(옛 현대산업개발)그룹 정몽규 회장의 장남 정준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날 이영애는 하객룩으로 짙은 회색 코트에 검은색 상, 하의를 입고 화려한 스카프로 포인트를 줬다. 이영애가 든 가방은 벨기에 명품 브랜드 델보의 브리앙백으로, 가격은 1060만원이다. 이 제품은 배우 김희애가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어릴 때부터 범(汎)현대가와 가족끼리 인연 있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진 정 전 회장은 검은색 카라티에 밝은 회색 정장을 매치했다.
부부는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동안 외모를 자랑했다.
이들 부부가 외부 행사에 동반한 모습은 잘 포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제12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 이어 이날 결혼식에도 함께 모습을 드러내 관심이 쏠렸다.
앞서 이영애와 정 전 회장은 20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지난 2009년 미국 하와이에서 극비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2011년 이란성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정 전 회장은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국 통신벤처 업계의 대표적인 인물이자 재산이 2조원에 달하는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졌다.
그는 1980년대 한국 통신벤처 업계에 발을 내디딘 후 케이원전자와 한국벨통신, 한국에스티 등을 거쳐 방위산업체인 한국레이컴 회장직을 맡았다.
한국레이컴은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레이더, 특수전자 통신장비, 무선전화기, 컴퓨터 네트워크 통신장비 등 군수 관련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이영애 측은 지난 2021년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을 후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편 직업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영애 측은 "정호영 회장은 군납업자도 아니고 무기중개업자도 아니다"라며 "정호영씨의 본업은 해외 통신사와 인베스먼트 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회사 소재는 미국 시애틀"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재산 형성도 방산 무기 중개가 아닌 통신사(데이콤, 하나로 통신 등) 운영 투자 등으로 일군 것으로 매우 정상적이다. 이 내용은 세무 당국에서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애는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를 통해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다. '마에스트라'는 프랑스 드라마 '필하모니아'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영애는 극 중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이자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여성 지휘자 '차세음' 역을 맡았다.
'마에스트라'는 2023년 초 촬영에 들어갈 예정으로, 방영 매체 및 방영 시기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