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텍, 챗GPT 반도체 주문 쇄도..AI반도체 100배 생산 활용장비 개발 부각↑
2023.02.14 13:34
수정 : 2023.02.14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챗GPT 열풍으로 고성능 디램(DRAM) 수요가 급증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까지 언급되면서 14일 장중 프로텍 등 관련 기업에 수혜가 전망된다.
이날 오후 1시 32분 현재 프로텍은 전 거래일 대비 10.32% 오른 2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챗GPT 확산으로 고성능 디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챗GPT의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는 엔비디아의 ‘A100’ 그래픽처리장치(GPU)에는 SK하이닉스의 3세대 고대역 메모리(HBM) 디램이 적용됐다. 엔비디아의 ‘H100’ GPU에도 SK하이닉스의 4세대 HBM 제품이 들어갔다.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HBM이 필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엔비디아는 A100에 이어 H100 제품을 챗GPT 서버용으로 납품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도 지능형 메모리(HBM-PIM) 디램을 개발하는 등 AI 서버용 디램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프로텍은 앞서 한국기계연구원과 반도체 후공정(패키징)의 생산성을 100배 이상 높일 수 있는 핵심 장비 기술을 개발한 바 있어 장중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연구팀은 머리카락 굵기보다 얇은 0.02mm 두께의 휘어지는 반도체칩을 손상 없이 기판에 배열하고 이를 0.002mm 이내의 오차 범위 내에서 쌓을 수 있는 장비를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이 장비는 최고 사양의 반도체 조립 장비보다 앞선 기술로 평가받았고,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드, 메디컬 디바이스, AI 반도체 패키지 등 초정밀 조립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