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올해 공연 29편으로 확대...2026년 재건축 완공 목표

      2023.02.14 16:27   수정 : 2023.02.14 16:2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극, 뮤지컬, 전통 예술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29편의 공연이 올해 국립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또 올해로 개관 28년 차에 접어든 국립정동극장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의 근대식 극장 원각사의 문화적 전통을 잇는 공간으로 정체성을 지키며 창조적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국립정동극장은 연극 4편, 뮤지컬 7편, 무용 4편, 전통 6편, 콘서트 6편, 공연축제 2편 등 29편, 427회의 작품을 올린다. 정동극장에서 15편 277회, 세실극장에서 14편 150회의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뮤지컬 '비밀의 화원'은 한국 창작뮤지컬의 신화를 일으킨 작곡가 브랜든 리가 선보이는 뮤지컬 신작이다. 김솔지 작가, 이기쁨 연출 등 실력파 창작진이 합류했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변유정 연출이 새로 합류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드에서 대상, 극본상, 남우주연상 3관왕에 오른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는 9월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콘서트 '비밀의 정원', '오걸작-오선지 걸어가는 작곡가' 공연도 정동극장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에선 다양한 전통공연도 선보인다. 6월에 열리는 '세실풍류'에선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채상묵, 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도살풀이춤 보유자 양길순 등의 문화재보유자 무대부터 원로, 중진, 신진 예술인들과 만날 수 있다.


한국 창작춤 선구자 '김매자, 배정혜, 국수호' 최고의 창작춤 무대 '한여름밤의 창작춤'을 8월에 선보인다. 민·관 협력을 통한 프로그램으로 이달 진행되는 연극 '태양'은 경기도 공연예술의 상징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함께 선보이는 작품이다.
국립정동극장 세실은 1~2월 공연예술축제 '제7회 늘푸른 연극제', 10월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추진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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