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 차박,장기주차... 울산 방어진항 주차장 유료 전환

      2023.02.14 16:52   수정 : 2023.02.14 16: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동구는 오는 20일부터 방어진항 공영주차장을 유료 운영으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방어진항 공영주차장은 그동안 무료로 운영돼 왔으나, 장기주차 및 차박 캠핑 등 무질서한 주차 문제로 민원이 이어져 왔다.

동구는 민원 해결과 아울러 주차장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최근 주차면을 정비하고 주차관제시스템도 설치했다.



주차장은 기존 109면에서 160면으로 51면 더 늘렸고 전기차 충전기 설치, 주차장 진·출입로 분리 등 편의성을 확대했다.

유료화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오후 6시, 하절기는(6~8월) 오전 8시~오후 7시.

주차요금은 슬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평일 2시간, 주말·공휴일 1시간까지 무료이다.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또한 동구는 기간제근로자 2명을 채용해 주차장 내 민원 발생 시 즉각 조치키로 했다. 환경미화에도 힘쓰기로 했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유료화가 무질서한 장기주차를 없애고 올바른 주차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이바지하기를 바란다"라며 "슬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주차장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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