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5만명으로 확대
2023.02.15 10:31
수정 : 2023.02.15 10:31기사원문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이란 지역주민들과 접촉이 잦은 통장 등이 위기 상황으로 예상되거나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시·군에 신고 또는 제보할 수 있도록 도가 2018년 도입한 제도다.
경기도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이 같은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올해 5만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편의점 종사자, 택배원, 가스 검침원 등 생활업종 종사자와 종교인 등을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적극 위촉했다.
이에 따라 2021년 3만8000여명이었던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은 2022년 4만4000여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그 규모를 5만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2년 한 해 동안 도내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통해 발굴된 위기 도민은 9만8565가구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긴급복지,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 지원 2만2167건과 쌀, 부식 등 민간 지원 13만1984건이 연계됐다.
도는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확대와 더불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과 콜센터를 24시간 운영해 복지 상담 및 위기 이웃 제보를 받고 있다.
김능식 경기도 복지국장은 “어둠 속에 있는 복지 사각지대에 빛을 비추기 위해서는 이웃 주민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면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하실 수 있으니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