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현지에서 선보인 K-패션의 매력, 컨셉코리아 뉴욕

      2023.02.16 08:16   수정 : 2023.02.16 08: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패션위크에서 까이에, 얼킨, 비스퍽 등 국내 대표 디자이너가 브랜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컨셉코리아 뉴욕 F/W 2023’ 패션쇼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올해 13주년을 맞은 ‘컨셉코리아’는 우수한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고, 비즈니스 판로를 확보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뉴욕패션위크에서 매 시즌 패션쇼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곡선이 가진 우아함을 웨어러블한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김아영 디자이너의 ‘까이에’, 지속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며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패션의 언어로 풀어내는 △이성동 디자이너의 ‘얼킨’, 해체주의 기반으로 실험적이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을 선보이는 △김보나, 임재혁 디자이너의 ‘비스퍽’ 등 총 3개 브랜드가 참가해 해외 언론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올해 컨셉코리아는 기존 패션쇼와 차별화된 연출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지 시각 오전 11시에 진행한 이번 패션쇼는 자연 채광이 비추는 맨하탄 도심을 배경으로 각 브랜드의 컬렉션을 감각적으로 선보여 해외 패션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오프닝에서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고효주’가 비스퍽의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롱보드로 가로지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DJ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K-Pop 아티스트 ‘효연’을 공식 앰버서더로 선정해 해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효연은 참가 브랜드의 의상을 착용하고, 사전 캠페인부터 패션쇼, 네트워킹 파티 등 모든 행사에 참석하며 행사 열기를 높였다.
효연은 이번 컨셉코리아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3개 브랜드의 의상을 모두 입어봤는데 굉장히 매력적인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콘진원은 이번 컨셉코리아 참여브랜드의 컬렉션을 공개하는 사전 홍보영상을 제작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선보였고, 현지 패션 매체 ‘Daily Front Row’와 애프터파티를 개최해 참가 브랜드가 미디어를 비롯해 바이어, 인플루언서 등 패션 관계자와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또 13일부터 17일까지 바이어 및 매체를 대상으로 뉴욕 트라이베카에서 오프라인 쇼룸을 운영하는 등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기업간 거래(B2B) 비즈니스를 통한 실질적 계약 성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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