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5대 은행 중 최초로 '대출 중개 플랫폼' 출시한다
2023.02.16 09:39
수정 : 2023.02.16 09:39기사원문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6월 출시를 목표로 대환 대출 상품을 포함한 대출 중개 플랫폼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해 핀테크 업체뿐 아니라 은행 등 기존 금융업권도 자체 플랫폼을 만들어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환대출 인프라는 금융권의 대출 상품을 모바일 앱을 통해 비교해 보고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비대면으로 기존 대출금 상환·신규 대출 실행이 가능한 금융결제원의 '대출 이동 시스템'과 각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한데 모아 비교할 수 있는 '대출 중개 플랫폼'이 합쳐진 형태다. 올해 5월 출범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5대 은행 중 처음으로 대출 중개 플랫폼 출시 의사를 밝히며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를 공식화했다. 서비스가 구축되면 금융소비자들은 신한은행 앱에서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은행권·저축은행·카드사 등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해보고 갈아탈 수 있다.
신한은행이 플랫폼 운영사로서 참여를 공식화하자 다른 시중은행도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선 카카오뱅크가 금융당국에 참여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