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중소기업 대표, 수면 무호흡증 의료보조기구 개발 '눈길'
2023.02.16 13:16
수정 : 2023.02.16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심한 코골이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에 시달려 잠을 잤는데도 개운하지 않거나 졸리는 등 정상적인 몸 컨디션이 아닌 경우를 경험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부산에 본사를 둔 한 중소기업 대표가 조금은 생소한 코골이·무호흡증 개선 의료보조기구를 개발, 특허출원을 끝내고 온라인 시판 채비 등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문현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주)로얄이글코리아개발 김대현 대표는 16일 "심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으로 시달리다 못해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보조기구를 찾다 고심 끝에 직접 연구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상 기도 근기능 강화 운동기구'라는 명칭으로 특허청에 특허출원한 이 의료보조기구는 잠잘때 뇌에 산소 공급을 규칙적으로 일정하게 증가시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잘자핏(ZALZA FIT)'이라는 브랜드로 시판될 이 의료보조기구는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다. 잠을 자기 전이나 시간날 때 일정시간 치아 모양에 맞춰 입에 넣은 다음 앞쪽 갈라진 부분으로 혀를 힘주어 밀어 넣는 반복운동 방식으로 이완돼 있는 상 기도 근육을 단련시키도록 고안됐다. 이를 통해 잠잘 때 기도를 넓혀줘 무호흡증을 점차 개선시켜 나가는 방식이다.
나아가 이같은 운동방식으로 개선되고 있는 현상을 함께 개발한 스마트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잘자핏' 어플리케이션은 먼저 수면상태를 시각적인 자료와 청각적인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수면 무호흡증을 줄이기 위해 위치기발 데이터를 활용한 수면 전문의 위치와 관련 정도도 전달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상 기도 근기능 운동을 위한 '잘자핏' 구강장치를 이용한 트레이딩과 알람 기능도 갖춰져 수면상태를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