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현안·발전방안에 초점… 부산경제 도약 힘 보탤 것"

      2023.02.16 19:04   수정 : 2023.02.16 19:04기사원문
"한국은행 부산본부 본연의 업무인 중소기업 자금 지원과 안정적인 화폐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경제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의적절한 조사연구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기원 신임 한국은행 부산본부장(사진)은 16일 "한국은행 총재께서도 지역수요에 적극 부응하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본부장은 "지역경제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조사연구를 수행하고 지방자치단체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부산경제가 더 높은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동인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김 본부장은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국제협력국, 금융시장국 등 통화정책과 국제협력분야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지난 2017년에는 부산시에도 파견돼 정부로부터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고향 부산이 금융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치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현재 부산이 인구유출과 빨라지는 고령화사회로 고민이 많은 만큼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이뤄 가기 위해 젊은층이 몰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겨나고 자생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등을 통해 부산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도시 부활의 좋은 성공모델로 평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로 통하는 김 본부장은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직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노주섭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