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프, 尹 바이오헬스,국가 전략산업으로..세계최초 식물세포 대량생산기술 개발 부각

      2023.02.17 10:20   수정 : 2023.02.17 10:20기사원문
윤석열 정부가 ‘제2의 반도체 신화’를 목표로 바이오헬스 분야를 국가 핵심 전략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 예상되는 가운데 바이오에프디엔씨(251120)가 강세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배양 플랫폼’을 핵심 테크놀러지로 갖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6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달 내 의료·보건 부문에 대한 신시장 개척 전략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할 것”이라며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헬스 산업에는 의약품·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의료·건강관리 서비스업 등이 포함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바이오헬스를 두고 참모진에게 “신시장을 개척하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한다. 이에 대통령실 참모와 유관 정부 부처는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및 규제 완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세부 액션 플랜을 점검해 나가고 있다. 생산·판매·유통망을 구축하고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게 윤 대통령의 구상이다.

윤 대통령이 바이오헬스를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 선택한 데엔 전 세계적 인구 고령화와 건강 수요 증가로 관련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주요 선진국이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중인 상황을 감안해 우리나라도 기술·정책 혁신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선두 그룹에 합류하겠다는 의도다.

바이오에프디엔씨의 핵심 경쟁력은 식물세포 플랫폼 기반 유효물질, 약리물질 개발 및 사업화다. 기존에 식물을 원료로 이용하는 바이오기업들은 식물 성체를 대량으로 재배하여 원하는 물질을 추출하는 방법을 사용해 식물자원 훼손 위험이 있거나 대규모 재배 장소가 요구됐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동물의 배아줄기세포처럼 여러 세포로 분화될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식물세포의 전형성능(totipotency)을 이용해 특정 물질을 생산하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배양해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식물자원 보존이 가능하고 재배장소가 필요 없어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를 이용해 신약개발을 하는 트렌드는 이미 글로벌기업들에 의해 시작됐고 바이오에프디엔씨도 2025년까지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식물세포주를 개발하여 식물계의 CDMO 사업모델을 구축하여 수익을 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식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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