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디지코' 전방에 내세운다

      2023.02.19 09:00   수정 : 2023.02.19 14: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 비전 공유를 이어간다. 디지코의 핵심인 디지털전환(DX)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금융·모빌리티·미디어콘텐츠 등 분야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 전시관을 연다.



KT의 이번 전시 주제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다. 전시관 디자인은 개최지 스페인 대항해 시대의 '개척선'과 KT스튜디오지니가 공동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한 '고래'를 접목시켰다.
KT가 만들어 나갈 DX 세상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공동 공간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크게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3개 테마로 구성된다.

DX플랫폼 존에선 AI 연구포털 '지니랩스',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 기술 및 모레(Moreh)의 AI반도체 설계 기술 등을 소개한다. 이외 모빌리티 분야와 관련된 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플랫폼 및 자율주행 기술도 준비됐다.

DX영역확장 공간에는 그룹사와 확장 중인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금융(BC카드) 분야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상현실(VR)을 주제로 기업간(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개인용 메타버스 서비스 '지니버스' 체험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DX기술선도 존에선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메이커스', 냉·온장이 가능한 '배송로봇' 실물을 선보인다. 전시관 방역을 위한 '방역로봇'도 운영된다. 이외 글로벌 통신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도 준비했다.
5세대통신(5G)업링크·다운링크 주파수 결합 기술과 5G와 롱텀에볼루션(LTE·4G)의 일체형 안테나도 볼 수 있다.

한편 KT는 디지털 시민 활동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관람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타 산업의 DX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AI반도체부터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통신사 중 가장 혁신적인 DX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MWC 2023 KT 전시관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