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명태

      2023.02.18 06:58   수정 : 2023.02.18 06:58기사원문

강원도 묵호항을 지나다 겨울 해풍을 맞으며 따뜻한 햇볕에 몸을 맡긴 명태를 만났습니다.


“검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 지어 찬물을 호흡” 하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린” 명태는, “외롭고 가난한 시인이 밤늦게 시를 쓸 때 그의 시가 되어도 좋고 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고 노래했습니다.

바리톤 오현명(1924~2009)이 불러 유명해진 ‘명태’라는 노래를 떠올리며 문득 가슴 한쪽이 푸근해지는 건 왜일까요?

사진·글=박범준 기자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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