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곽진영, 2년 만난 인연의 남자 공개 "사랑받는 기분 느끼게 해줘"
2023.02.18 14:42
수정 : 2023.02.18 14:42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곽진영(53)이 2년 간 마음을 나눈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다.
곽진영은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서 공개된 '심야신당'에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정호근은 곽진영에게 마음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
정호근은 상대 남성에 대해 "체격이 좀 크고 풍채가 있다, 한가닥 한 분이다"라며 "의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려고 하는 거다. (그 사람이) 곽진영씨를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곽진영은 놀라서 "들킨 것 같아서 말을 못하겠다"라면서도 "(상대 남성이) 저를 2년 정도 챙겨주신다. 저는 남자를 생각해본 적이 없고 조금 지나면 질려 하는데 어떻게 한결같이 저를 좋아해주시는지, 나를 챙겨주는 사람은 그 사람밖에 없는 거다"라고 했다.
정호근은 "사람이 무던하고 우직한데, 앞으로 도움이 많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곽진영은 "2년 전에 내가 정말 힘이 들 때 내 기사를 보고 그 사람이 나타났다"라며 "2년 동안 한결같이 저를 공주 대접해주시고 오늘도 차로 에스코트해주고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다, 이 사람 덕분에 내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집안의 가장인데 누군가에게는 내가 공주인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호근은 "긴 터널을 이겨낸 대가를 받게 될 거다"라며 곽진영이 앞으로 더욱 행복해질 거라고 응원했다. 울컥한 곽진영은 정호근을 만나서 많은 응원과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한편 곽진영은 지난 1991년 MBC 공채 20기로 데뷔, 시청률 60%를 넘긴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할로 유명해졌으며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이후 2010년부터 김치 사업을 시작해 사업가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