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권상혁 "평생 몸 좋았다…살 찌면 불 끄고 샤워해"(종합)
2023.02.19 18:19
수정 : 2023.02.19 18:1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권상혁이 몸매 관리에 심한 강박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먹방 크리에이터 권상혁이 낮은 조회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권상혁은 한 겨울에 반팔을 입고 돌아다녔다.
권상혁은 전날 올린 영상의 조회수가 저조해 심각해졌다. 매일매일 성적표를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라고. 권상혁은 영상 댓글을 보면서 회의를 했다. 댓글에는 '덜 먹는다' '연예인병 걸렸다' 등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다. 권상혁은 연예인병이라는 말에 발끈했다. 하지만 누나와 편집자는 권상혁이 최근 외모를 너무 신경 쓰는 것 같다고 일부 동의했다. 권상혁은 자기 외모가 채널 성장에 도움이 됐을 거라고 주장했다.
권상혁은 자기가 제시한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섬네일이나 제목 키워드가 좋지 않아서 조회 수가 저조한 거라고 주장해 직원들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권상혁은 갑자기 촬영을 하자고 했다. 권상혁은 예전에 찍어서 조회 수가 잘 나왔던 체더치즈돈가스를 또 먹자고 했고, 누나는 찍은 지 얼마 안 됐으니 더 새로운 콘텐츠를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상혁은 조회 수가 더 나올 아이디어가 있으면 말해보라고 했다. 누나는 결국 대표인 동생에게 져줄 수밖에 없었다.
촬영 장소로 가는 내내 권상혁은 운전을 하는 동환 씨에게 잔소리를 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군대 선후임 사이였다. 권상혁은 계속해서 나이가 있는데 사회성이 너무 없다며 잔소리하고, 운전을 똑바로 안 한다고 지적했다. 권상혁은 자기가 어렵냐고 물었고, 동환 씨는 어렵지만 노력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러자 권상혁은 뭐가 어렵냐고 캐물었다. 패널들은 권상혁의 갑갑함에 치를 떨었다.
권상혁은 푸시업을 하면서 음식에 도전할 의지를 다졌다. 이번엔 자신의 이전 기록을 깨야 했다. 돈가스는 빨리 먹었지만 문제는 치즈 소스였다. 보기만 해도 느끼해 보였다. 권상혁은 콜라를 마시면서 치즈 소스를 싹싹 긁어먹었다. 이번엔 13분 만에 다 먹는 데 성공하면서 자신의 기록을 6분이나 당겼다. 그런데 촬영을 마치고 직원들과 또 밥을 먹었다.
촬영을 마친 뒤 직원들과 함께 헬스장에 갔다. 권상혁은 "저는 계속 몸이 좋은 남자의 삶을 살아왔다. 엄청난 장점이 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도 건강뿐만 아니라 외적인 남성성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상혁은 어깨 운동을 알려주면서 진정한 남자가 되고 있다고 했다. 오마이걸 효정은 진정한 남자가 뭐냐고 물었다. 권상혁은 "진정한 남자는 바로 저?"라고 답했다. 질문을 한 효정은 물론 다른 패널들까지 질색하며 비명을 질렀다.
권상혁은 "헬스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3~4시간이다. 운동할 때 제 모습이 제일 좋다"면서 "제가 강박이 심하다. 살이 조금만 쪄도 보디로션을 잘 못 바른다. 몸을 보기 싫어서 불 끄고 샤워한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윤정수 코치는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한편 정지선 셰프는 조식 영업을 준비했다. 정지선은 새벽 3시 40분에 홀로 출근했다. 정지선은 "호텔 조식 영업을 하고 있어서 주말에는 새벽 4시에 출근한다"고 밝혔다. 조식을 안 해도 되는데, 중식 셰프가 조식을 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일부러 한다고 한다. 정지선은 "이윤이 남지는 않는다. 조식은 인원수가 일정하지 않아서 남는 음식이 생긴다"고 말했다.
일사분란하게 조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중식뿐만 아니라 애플파이, 판나 코타 같은 색다른 음식도 만들었다. 막내 직원은 많은 양의 양파를 써느라 눈물을 흘렸다. 정지선은 맵냐고 물었고 직원은 괜찮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정지선은 왜 크게 티를 내냐며 잔소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