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독일 밤베르크 심포니 7년만의 내한

      2023.02.20 11:21   수정 : 2023.02.20 1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독일의 밤베르크 심포니가 3월 30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7년만의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체코 출신 지휘자 야쿠프 흐루샤의 지휘로 1부는 브루크너와 슈만의 곡을, 2부에는 '신세계로부터'라는 부제로 널리 알려진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밤베르크 심포니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인구 7만의 도시, 밤베르크를 기반으로 1946년 창단됐다.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오케스트라지만 대도시에 기반을 두지 않은 오케스트라다.

2차 세계 대전 종료 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독일로 이주한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처음 결성됐다. 요제프 카일베르트, 오이겐 요훔 등 역사적 마에스트로들이 초기 예술감독을 맡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20일 밤베르크 심포니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2016~2017 시즌부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다섯 번째 상임 지휘자 야쿠프 흐루샤가 지휘봉을 잡는다. 오케스트라 역시 역사적 뿌리가 체코와 관련이 깊은 만큼, 보헤미아의 정서를 품고 있는 드보르작 프로그램이 특별하다.


야쿠프 흐루샤는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뮌헨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정기적으로 무대를 선보이는 세계 최정상의 지휘자 중 하나다.

1부 슈만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함께한다.
슈만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노가 독주 악기에서 더 나아가, 오케스트라와 하나가 되어 흐름을 함께하는 교향악적인 협주곡이라고 일컬어진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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