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권, ‘학대견 돕는 사람들의 모임’ 입양센터 설립에 국개대표 사료 4천만원 기부
2023.02.20 13:58
수정 : 2023.02.20 13:58기사원문
'찐' 반려인으로 잘 알려진 가수 조권이 학대받고 버림받은 반려동물들의 새삶 찾아주기에 나섰다. '학대견 돕는 사람들의 모임'(학사모)의 반려견 입양센터 설립 취지에 뜻을 같이 하며 4천만 원 상당의 국개대표 사료로 기부에도 동참한다. 조권은 지난 11월 학사모가 진행한 오프라인 바자회에 참여하는 등 평소 다양한 학사모 활동에 자원 봉사자로 참여해온 이력이 있다.
자신의 반려견 '가가'와 '비버'를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았다는 조권. "학대와 무관심으로 상처받아온 반려동물들이 치유와 재활을 거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한다.
2019년 4월에 설립된 학사모는 학대 받는 동물을 돕고자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유기견, 학대견, 방치견, 번식장에서 구조된 아이들이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새가족을 만들어주는 일을 하고 있다.
2월 18일 오후 1시 오픈식을 진행한 미니빌은 입양센터로서 학대받은 강아지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시설이다. 열악한 보호소라는 틀을 깨고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독일의 보호소 시스템을 차용해 버림받은 반려동물들의 건강은 물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운영된다. 음지에서 구조된 강아지들을 소중한 존재로 탈바꿈하고, 최고의 보호자를 만날때까지 새로운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조권은 반려동물 먹거리 브랜드이자 학사모의 1호 공식후원사인 ‘국개대표’와 함께 사료와 간식 4천만원 상당을 기부한다. 기부되는 올바른끼니 사료는 국개대표의 대표 상품으로 생고기를 증기로 쪄 기호성과 영양을 높인 프리미엄 강아지밥이다.
학사모 차성경 총괄디렉터는 “음지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을 도울 수 있고 평생 가족을 만나기 위해 준비했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며, 남은 삶은 풍족하고 행복한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케어 하며 최고의 보호자를 만나게 해주는 ‘미니빌’이 되겠다”고 말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