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대표 경선 레이스 막 올랐다...사외 후보 공모에 18명 지원

      2023.02.20 18:52   수정 : 2023.02.20 18:52기사원문
KT 차기 대표이사 자리를 놓고 구현모 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총 34명이 경쟁을 펼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가 지난 2월 10일부터 20일 오후 1시까지 진행한 대표이사 공개경쟁 모집에 총 18명의 사외 후보자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는 △권은희(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기열(전 KTF 부사장) △김성태(현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김종훈(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김진홍(전 KT스카이라이프 경영본부장) △김창훈(현 한양대 겸임교수) △남규택(전 KT 마케팅부문장) △박윤영(전 KT 기업부문장) △박종진(현 IHQ 부회장) △박헌용(전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 △송정희(전 KT 부사장) △윤종록(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진식(전 산업자원부 장관) △임헌문(전 KT 사장) △최두환(전 포스코ICT 사장) △최방섭(전 삼성전자 부사장) △한훈(전 KT 경영기획부문장) △홍성란(현 산업은행 윤리준법부 자금세탁방지 전문위원) 등 총 18인이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회사 또는 계열회사 재직 2년 이상이면서 회사의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인물로 총 16명의 사내 후보자군도 구성했다. 사내 후보자군에는 구현모 현 대표이사도 포함됐다.


지배구조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강화 차원에서 후보자 자격 검증 및 사내·외 후보 압축을 진행하기 위해 경제·경영, 리더십, 미래산업, 법률 등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을 구성했다. 다만, 인선자문단이 사내·외 후보자들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세부 명단 공개는 오는 28일 진행할 계획이다.

인선자문단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까지 사내·외 후보 검증 및 압축 작업을 진행한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외 후보자의 경우 인선자문단의 1차 및 2차 압축 결과를 그대로 반영해 면접대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사내 후보자의 경우 지배구조위원회에서 인선자문단의 1차 압축 결과를 활용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이사회가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면접 심사를 진행하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대표이사후보자들 중 최종 대표이사 후보 1인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이번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자군 공개에 이어, 인선자문단 명단 및 단계별 심사결과 등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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