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곳곳 실개천 흐르는 서울, 2025년 30곳 확대
2023.02.20 11:15
수정 : 2023.02.20 18:55기사원문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오세훈 시장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 4개소 추진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총 20곳에서 수변활력거점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도림천과 정릉천, 홍제천 중·상류 등 4곳에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사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6곳의 대상지를 추가로 발굴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1월 홍제천 중류 인공폭포 앞 '수변 노천카페'를 조성한 시는 올 연말까지 다양한 테마를 가진 수변명소 5개소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공개하는 5개 수변활력거점은 △종로구 홍제천 상류 △관악구 도림천 △강남구 세곡천 △동작구 도림천 △서대문구 불광천 등이다. 모두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4월 중 착공, 12월 내 공사를 마무리한다.
시는 동대문구 정릉천과 강동구 고덕천, 은평구 불광천, 송파구 성내천 등 4개소를 대상으로 올해 착공을 계힉 중이다. 현재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이뤄지고 있다.
성북구 성북천과 은평구 구파발천 등 10곳은 올해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에는 2024년까지 수변활력거점이 자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시 전역으로 수변활력거점을 확산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자치구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올 연말까지 나머지 대상지 10개소 이상 선정을 완료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권완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수변활력거점 확대를 통해 시민들이 생활권 가까이에 있는 수변공간에서 한 차원 높은 여가·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와 '한강 르네상스 2.0' 프로젝트를 통해 수변을 중심으로 서울의 도시 매력과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