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아님, 지켜보고 있다”.. 강형욱, ‘반려견 훈련사 성추행’ 억측에 폭발

      2023.02.21 10:58   수정 : 2023.02.21 16: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송 출연 경력이 있는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보조훈련사를 성희롱하고 강제추행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되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온 가운데 ‘개통령’이라고 불리는 유명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가 해당 인물이 “나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강씨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아침부터 주변분들께 연락 엄청 받았다. 그냥 있었는데 이상한 게 자꾸 퍼져서 올린다”며 동생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강씨가 공개한 대화에서 강씨의 동생은 “물어봐서 미안해. 아니지?”라며 “반려견 훈련사 성추행 기사 봤는데 블로그 같은 데 형 사진 모자이크 해서 뿌리고 있네”라고 알렸다. 강씨의 동상은 그러면서 “형 (훈련)센터 오산 지역에 있다고 쓰는 사람들도 많아. 인스타든 뭐든 (해명)올려”라고 조언했다.
이에 강씨는 “쥐XX 같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해당 대화를 공개하며 강씨는 자신이 오산이 아닌 남양주 주민임을 밝혔다. 강씨는 또 자신의 훈련 센터인 ‘보듬’도 남양주에 위치해 있다고 전하며 의혹의 주인공이 자신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씨는 “그놈(성추행 훈련사)도 나쁜데, 저런 거(합성 사진) 만드는 놈도 나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강씨는 ‘지켜보고 있다’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뉴스에서도 강훈련사님은 아니라는 댓글이 99.9%다” “아닌 것 다들 알고 있다”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다” 등 강씨를 응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앞서 최근 반려견 훈련사 A씨가 보조훈련사 B씨를 강제 추행했다는 고소장을 경기 오산경찰서가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A씨는 “B씨가 징계 등으로 해고될 위기에 놓이자 앙심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며 “조만간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가 방송 출연 경력이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는 이 훈련사가 누구인지를 추측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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