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간 데이터 공유하고 처리… SKT, 개방형 플랫폼 만든다
2023.02.21 18:23
수정 : 2023.02.21 18:23기사원문
21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퀄컴, AI 기반 로보틱스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와 협력해 '개방형 로보틱스 데이터 플랫폼'을 개발한다.
앞서 SKT는 작년 5월 인티그리트와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번에 퀄컴이 참여하면서 로봇 생태계 확장을 위한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3사가 공동 구축 및 개발하는 '개방형 로보틱스 플랫폼'에 SKT는 자사 AI 기술을 결합한다. 또 플랫폼에 연동하려는 로봇 및 기기의 보안·인증과 데이터셋 표준화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퀄컴은 △사물인터넷(IoT)용 '퀄컴 QRB5165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퀄컴 로보틱스 RB5플랫폼 △퀄컴 AI 엔진을 제공한다. 인티그리트는 SKT와 퀄컴의 솔루션을 내장한 로봇 개발 키트를 개발·보급하고, 로봇 상호 운용성 검증 및 인증을 위한 테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SKT와 인티그리트는 퀄컴 QRB5165 프로세서 기반 5세대이동통신(5G)과 고해상도 카메라 등 하드웨어(HW)와 자율주행, AI 비전, 음성대화 솔루션 등 소프트웨어(SW)를 접목한 로보틱스 플랫폼 '에어패스'를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WC 2023) SKT 부스에서 상용 로봇에 적용해 공개한다.
최낙훈 SKT 인더스트리얼 AIX(AI전환) 컴퍼니(CO)담당은 "앞으로 로봇 산업 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매김할 로보틱스 플랫폼 개발에 있어서, 이번 업무협약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로봇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퀄컴, 인티그리트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로봇 생태계 전반을 선도하는 모빌리티 오퍼레이터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