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텍 재벌 라마스와미, 美 대선 출마 선언
2023.02.22 16:18
수정 : 2023.02.22 16: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바이오텍기업 로이반트 사이언스 창업자 비베크 라마스와미가 2024년 미국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라마스와미는 21일(현지시간) 대선 출마 관련 서류를 제출했으며 폭스뉴스채널과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을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3분짜리 동영상에서 미국이 정체성 사태를 겪고 있다며 “신앙과 애국, 근면은 사라지고 코로나주의와 기후주의, 젠더 이데올로기라는 세속적인 신생 종교가 그 자리를 대체했다”고 비판했다.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 애셋 매니지먼트도 공동창업해 회장직도 맡고 있는 라마스와미는 공화당 보로커들을 최근 만났으며 경선이 가장 먼저 실시되는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주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화당 대선 출마를 공식으로 밝힌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인도계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있다.
인도계인 라마스와미는 대통령에 취임한다면 곧바로 소수계 학생 우선 입학 조치인 ‘어퍼머티브 액션’부터 철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WSJ에 저널한 기고문에서는 아시아계와 백인의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이것은 백인과 라틴계에 대한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적 표현의 자유의 보장도 강조했다.
라마스와미는 흑인이나 동성애자, 이슬람교 신자라는 이유로 해고를 못한다면 정치적 발언을 이유로 해고하는 것도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1985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태어난 라마스와미는 인도 출신 부모가 미국에 합법적으로 입국해 열심히 일하면서 두자녀를 키워 미국인 수천명의 삶을 좋아지게 했다며 법을 위반하면서 입국하는 것은 막아야 하며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추첨 이민 철폐를 강조했다.
그는 WSJ 기고문에서 반도체 자급과 함께 대만을 절대 지켜야 하며 16세 이하 미성년자들의 틱톡 사용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중국이 책임을 질 것과 중국 정부가 지적재산권 절도와 중상주의 전략을 중단할 때까지 미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