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뮤지컬 한국 상륙...3개사가 뭉쳤다
2023.02.23 08:00
수정 : 2023.02.23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디즈니 뮤지컬의 한국 상륙이 예고됐다.
22일 롯데컬처웍스(대표 최병환)에 따르면 롯데컬처웍스는 공연 유통, 제작사인 클립서비스(대표 설도권), 에스앤코(대표 신동원)와 함께 지난 17일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 뉴욕 본사에서 공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세계적인 작품들을 한국어 공연으로 국내에 소개하기로 했다.
롯데컬처웍스와 클립서비스, 에스앤코는 향후 디즈니 뮤지컬 작품들의 한국 버전 공동 제작부터 마케팅을 맡아 진행하고,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첫 공동 제작 작품은 '알라딘'이다. 뮤지컬 '알라딘'은 2014년 3월 20일 브로드웨이 뉴 암스테르담 극장 개막 후 15개 하우스 기록을 깨며 블록버스터 뮤지컬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뉴욕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일본, 독일, 멕시코,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1,400만 명 이상의 관객과 만났으며, 현재도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알라딘'의 한국 공연은 2024년 말로 예정돼 있다.
최병환 대표이사는 "한국 뮤지컬 시장 환경에서 흔치 않은 ‘장기 공연’이라는 도전적 과제도 있지만, 세계적으로 증명된 명작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의 가치가 더 크기에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 뮤지컬 전용극장 샤롯데씨어터를 오픈했다. 당시 개관작이 '라이온 킹'이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