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 김성용·여정성·조화준

      2023.02.22 18:44   수정 : 2023.02.22 20:43기사원문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신임 사외이사 3명, 중임 사외이사 3명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24일 개최되는 2023년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K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김성용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로 임기는 2년이다.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등 총 3명의 기존 사외이사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후보인 여정성, 조화준 후보와 중임 후보인 권선주 후보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사외이사 7명 중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28.6%에서 42.8%로 높아지게 되며, 유럽연합(EU)가 2026년 6월부터 의무화한 사외이사 여성 비율 40%를 넘어서게 된다.

김성용 후보는 법무법인 변호사 등을 거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임 중인 법률 전문가이다. 여정성 후보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며, 한국소비자학회장,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한 소비자학 권위자이다. 조화준 후보는 KTF CFO, KT 자금담당 및 IR 상무, BC카드 CFO(전무), KT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금융, 재무 분야의 전문가이자 이론과 실무에 정통한 회계 관련 권위자이다.

신임 후보는 3명의 사외이사로만 구성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사추위의 엄격한 사외이사후보추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됐다. 총 3단계로 각 단계별 수행 주체가 분리돼 있다.


각 단계를 살펴보면, 우선 상시적으로 주주와 외부 서치펌(Search Firm)에서 후보를 추천 받아 후보군을 구성하고, 다음으로 외부 인선자문위원의 평가 및 평판조회 등을 통해 숏리스트를 압축한다. 이후 사추위의 자격검증과 사추위원의 투표 등 절차를 거쳐 최종후보를 선정한다.
또한, 사추위는 이사회 구성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위해 금융, 경영, 재무·리스크관리, 회계, 법률·규제, ESG·소비자보호, 디지털·IT 등 7개 전문 분야로 세분화해 후보군을 상시 관리하고 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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