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역도선수→교수로 은퇴 후 첫 예능…'유퀴즈' 방송 중단 사고(종합)

      2023.02.22 22:14   수정 : 2023.02.22 22:14기사원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역도선수 장미란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했다. 그러나 본 방송이 중단되는 사고로 전 회차가 송출됐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한국 역도의 전성기를 이끈 장미란이 유퀴저로 함께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전했다.



한국 역도 전설 장미란은 여자 역도 첫 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신기록의 금메달리스트로 15년간 바벨과 고독한 싸움을 펼치며 수많은 기록을 써 내려갔다. 은퇴 후, 현재 용인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장미란은 선수 시절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은퇴 후 근육량이 빠지고, 자연스럽게 체중이 감량했다고.

장미란은 중3 때 주변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 처음 하는 역도에 재능을 보이자 흥미를 느껴 역도의 길에 들어섰다고. 바벨 잡은 지 열흘 만에 도 대회 우승을 차지한 장미란은 "2명 나왔다, 그만큼 여자 역도선수가 많지 않았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할아버지 때부터 '장사 집안'이었다는 장미란은 아버지께서 역도 선수 출신이라고 밝히며 "부모님이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걸 시켜주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역도선수로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장미란은 "가장 좋았던 건 어머니께서 먹는 걸 제한하지 않으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장미란은 유일하게 먹지 않는 음식으로 젤리를 꼽으며 "옛날에 젤리를 너무 많이 먹고 체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란은 '타고난 역도 천재'라고 불리지만, 장미란을 역도 전설로 만든 건 성실함이었다. 하루에 총합 5만㎏을 들며 연습하기도 했다고. 장미란은 "연습과 반복 훈련은 지루하지만, 그렇게 쌓인 결과로 목표했던 걸 이뤘을 때 그 기쁨이 커서 지루함을 다 덮었던 것 같다", "300일이 힘들고, 65일이 너무 좋다, 65일 좋은 게 커서 300일이 안 힘들게 느껴졌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유퀴즈' 장미란 편이 이어지던 중, 지난주 방송이 재방송되며 혼란을 겪었다. 아래 자막을 통해 화면에는 '방송사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방송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리며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랍니다'라는 문구가 흘러나왔다.


그러나 방송은 재개되지 않았고, 아래 자막을 통해 '오늘 '유 퀴즈 온 더 블럭' 본 방송은 방송사 사정으로 중단됨을 알려드립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송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는 사과 문구가 흘러 나온 뒤, 본 방송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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