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올해의 차'는...'디 올 뉴 그랜저'
2023.02.22 22:37
수정 : 2023.02.23 16:04기사원문
국내 신문·방송·통신·전문지 등 55개 언론사로 구성된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2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2023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했다.
총 13개 브랜드, 18종이 경합한 끝에 그랜저가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평가지표는 총 10개다. 외부 디자인과 인테리어 및 감성 품질, 계기 조작 편의성, 핸들링 및 주행 감성, 소음·진동(NVH) 성능, 안전 및 편의 장비, 차량 가격 및 구매 의향 등이다. 그랜저는 소음·진동(NVH)항목에서 10점 만점에 9.33점의 점수를 받는 등 전체적으로 모두 8점을 넘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그랜저에 이어 80.43점을 받은 BMW 뉴 7시리즈가 선정됐다. 뉴 7시리즈는 소음·진동 항목에서 9.95점(10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얻었고, 핸들링 및 주행 감성 항목에서 9.76점, 가속 성능 항목에서 9.61점을 기록했다.
올해의 SUV에는 랜드로버의 '올 뉴 레인지로버'가, 올해의 유틸리티에는 제네시스의 'G70 슈팅 브레이크'가 올랐다. 랜드로버의 올 뉴 레인지로버는 1970년 첫 선을 보인 레인지로버의 5세대 모델로, 모던 럭셔리 SUV의 전형을 제시해온 차량이다. 올해의 전기차로는 BMW 뉴 i7이 뽑혔다. 5세대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뉴 i7은 BMW 뉴 7시리즈의 럭셔리한 승차감과 순수 전기 모델 특유의 정숙한 주행 감각이 결합돼 럭셔리 순수 전기 드라이빙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승용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내 고속주회로, 조향성능로 등을 활용해 어느 때보다 철저한 평가와 검증 과정을 거쳐 올해의 차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엄성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 유원하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