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 김미경 조언에 어떤 반응?
2023.02.23 05:31
수정 : 2023.02.23 05: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송은이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스타 강사 김미경이 게스트로 출연, MC 송은이의 결혼 적령기가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송은이는 결혼 얘기가 나오자 "난 20대 때부터 열려 있었다, 26살에 결혼할 줄 알았다"라고 알렸다.
이를 듣던 김미경은 "결혼에 많은 시간을 쓰고 싶지 않은 거다. 진짜 쓰고 싶은 데가 있었던 것"이라며 "결혼 말고 더 하고 싶은 게 많으니까 그 시간이 누적됐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특히 김미경은 50대 송은이를 향해 "지금이 딱 결혼 적령기다"라고 강조해 이유에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그는 "왜 50대라고 하냐면, 자기에 대해 너무 잘 아는 나이 아니냐. 결혼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나이에 선택하면 안된다. 남녀가 서로 잘 모르는 나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가 결혼에 적합한지, 결혼이란 시스템을 좋아하는지, 부모 될 준비가 됐는지 다 물어봐야 하는데 그저 필요성에 의해서 하게 되면 안된다"라고 설명했다.
김미경은 "사실 송은이씨가 결혼하고 싶다 하면 지금 좋을 것 같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저는 비혼 주의였던 적이 없다. 단지 결혼보다 하는 일이 더 재밌었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 자리에서 김미경은 결혼하면 안되는 시기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외로울 때 결혼을 선택하면 안된다. 그러면 아무나 만난다. 기준이 무너져 있다. 사람을 보는 기준이 무너져서 나중에 크게 후회할 수 있다"라며 외로울 때는 급하게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또 "돈 없을 때 하면 안된다. 내가 없을 때 이걸 채워 줄 사람을 만나게 되면 내가 굉장히 저자세로 올려다 볼 수밖에 없다. 서로 똑같은 눈높이로 봐야 한다"라면서 "어떻게 계속 저자세로 결혼 생활을 할 거냐. 그러다 한번 일어나서 상대를 보게 되면 '어?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니네?' 이렇게 되는 거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