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재수사 요청한 이재명 장남 '성매매 의혹', 경찰 불송치 유지

      2023.02.23 11:22   수정 : 2023.02.23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검찰의 재수사를 요청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장남 성매매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이 최초 수사대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 기존과 마찬가지로 불송치했다는 입장이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해 12월 검찰의 재수사 요청이 들어온 이 대표 장남 동호씨의 성매매 혐의에 대해 최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또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했던 상습도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에 관해서도 다시 송치했다.

이 대표의 장남 동호씨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1년 말까지 3년여간 해외 도박사이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포커 등 불법 도박을 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희롱에 해당하는 글 등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에 불송치 결정된 성매매 의혹도 받아왔다.

동호씨 관련 의혹은 2021년 12월 언론 보도로 처음 불거졌으며, 가로세로연구소의 고발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상습도박 등 혐의는 검찰에 송치하고, 성매매 혐의는 불송치했으나 검찰은 이들 사안에 대해 재수사 요청 및 보완수사 요구를 한 바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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