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건폭.전세사기 수사 경찰 19명 특진"

      2023.02.23 14:50   수정 : 2023.02.23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2개월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전세사기와 윤석열 대통령이 '건폭'으로 규정한 건설불법행위 수사에서 성과를 내 특진한 경찰관이 약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특진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전세사기와 각종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칼을 빼들면서 해당 분야에서 올해 1∼2월에만 19명의 특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모두 전세사기와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에서 공로를 세운 이들이라고 정 부의장은 밝혔다.



이 중 13명은 전세사기 단속 성과로 특진했고, 6명은 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 공로로 진급했다.

특진자가 가장 많은 지방경찰청은 6명을 배출한 경기남부청이고, 서울청이 4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대비 전세사기·건설현장 불법행위 수사로 특진한 경찰의 수는 전년도(8명)의 두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2021년 5년간 관련 특진자가 전무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경찰이 두 분야에 수사 역량을 전례 없이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정 부의장실은 덧붙였다.

2017∼2022년 경찰 전체 특진자는 4638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21년 1118명, 2020년 886명, 2022년 812명, 2019년 743명, 2017년 542명, 2018년 537명 순으로 많았다.


정 부의장은 "전세사기는 특히 서민과 청년층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악질적 범죄이며 '건폭' 등 건설 현장 불법행위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하는 사회적 병폐"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단속과 수사를 통해서 엄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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