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감자칩 찾으면 1억5천만원"…몰랐던 여성, 와그작 먹어 버렸다

      2023.02.23 14:50   수정 : 2023.02.23 15:41기사원문
워커스는 (Walkers) 내달 30일까지 '최고의 하트 모양 감자칩'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워커스 트위터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영국의 한 여성이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원)에 달할지도 모르는 하트 모양 감자칩을 먹은 사연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스타는 슈롭셔의 슈퍼마켓에서 근무하는 40세 여성 돈 사가르가 '하트 모양 감자칩'을 발견한 사실을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가르는 지난 15일, 유명 감자칩 '레디 솔티드'(Ready Salted)에서 특별한 감자칩을 발견했다. 근무에 투입되기 전 출출함을 느낀 사가르는 마트에서 감자칩 한 봉지를 구입했다.


사가르는 과자를 먹던 중 가운데가 움푹 파인 하트 모양 감자칩이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에 흥미를 느낀 그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은 뒤 친구들에게 공유했다. 그러곤 감자칩을 먹어버렸다.

감자칩 한 봉지를 다 먹었을 무렵 친구는 그에게 "감자칩을 '공모전'에 출품할 것이냐"고 물었다. 친구가 말하는 '공모전'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던 사가르는 설명을 부탁했다. 이에 친구는 유명 과자 회사 '워커스'(Walkers)가 진행하는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워커스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내달 20일까지 '최고의 하트 모양 감자칩'을 응모 받고 있다. 20종이 넘는 브랜드 감자칩 제품 중에서 완벽한 하트 모양 감자칩을 발견하면 사진을 찍어 응모하면 된다. 최고 우승자에게는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원)의 상품이 주어진다.


친구들은 사가르가 감자칩을 먹어 치웠다는 이야기를 듣고 상금을 날렸다는 생각에 아쉬워했다. 하지만 사가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일평생 그 정도의 거금을 소지한 적이 없다"며 "상금은 어쩌면 날 불행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아쉽지만 불행해지지 않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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