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환동해본부 제2청사 승격 공식 건의
2023.02.24 07:59
수정 : 2023.02.24 07: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강원도환동해본부의 강원도청 제2청사 승격을 공식 건의하고 나섰다.
24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원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과 강원도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해 환동해본부를 강원도청 제2청사로 승격, 개청해줄 것을 공식 건의했다.
환동해본부의 강원도청 제2청사 승격은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1월19일 강원도의회 의원총회에서 '7월1일, 강릉 제2청사 개청'을 발표하면서 대외적으로 공식화됐다.
이후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영동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한층 더 높아지면서 강릉시가 청사 승격을 공식 건의하게 됐다.
강릉시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의 성공 열쇠는 바로 환동해본부의 제2청사 승격과 직결될 것"이라며 "환동해본부가 위치한 주문진은 동해안 정중앙에 있을 뿐만 아니라 강원도 해양수산 기능의 중심도시로 접근성과 입지적 측면에서 제2청사의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동권은 2018 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새로운 변화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정주 여건과 생활인프라 구축 기능을 주도할 신행정의 중심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릉시 주문진 사회단체들도 '7월 1일 강원도청 제2청사 강릉시대 개막'이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거리 곳곳에 게첨하는 등 환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환동해본부 승격을 통한 강원도청 제2청사 개청은 균형발전과 강원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제2청사로 개청하게 되면 주문진이 새로운 강원도의 중심 행정도시로 침체된 영동지역 경기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