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랜드마크 '국제빌딩' 725억에 매각

      2023.02.24 10:08   수정 : 2023.02.24 13: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연제구 랜드마크 빌딩인 국제빌딩(부산시 연제구 중앙대로 1217)이 725억원에 매각됐다. KB부동산신탁 입장에선 3년 여만에 엑시트(회수)다. 부산 지하철 1호선 교대역과 연결돼 접근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는 자산이다.

또한 준주거지역으로서 주거 또는 상업용도로 개발 시 높은 개발이익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이 운용하는 리츠(케이비부동산오피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서울소재 일반법인인 두함지개발(옛 서주관광개발)에 부산 국제빌딩을 725억원에 매각했다.
이번 국제빌딩의 매각자문사는 EY한영, NAI프라퍼트리다.

국제빌딩은 국제신문 등이 오랫동안 입주해 랜드마크로 평가되는 자산이다.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삼성화재, 메트라이프, 신한카드, 부산은행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임대조건 개선 및 비 활용 면적 개선시 추가 임대수익 발생이 기대된다.

대지면적 5596㎡, 연면적 5만6293.45㎡로 지하 5층~지상 26층 규모다. 건폐율 55.76%, 용적률 718.97%다. 1994년 12월 준공됐다.

부산고등법원 및 검찰청과 부산시청 등 주요 공공기관이 위치해 업무편의성은 물론 지역 핵심 상권인 동래역과도 인접해 있다. 부산을 관통하는 8차선 중앙대로에 위치해 있다. 2024년 만덕-센텀 대심도 도시고속화도로(내부순환도시고속화도로) 개통시 교통 수혜도 예상된다.

2013년 이전에는 롯데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소유했다. 롯데케미칼 40%, 롯데제과 27%, 호텔롯데 20%, 롯데칠성음료 7%, 롯데쇼핑 6% 순이다.

앞서 2013년 롯데케미칼이 그룹 계열사 지분을 사들였다. 거래규모는 363억원이다.이후 2019년 롯데케미칼은 국제빌딩 매각주관사에 롯데자산개발, 에스원을 선정해 2020년 2월 KB부동산신탁이 설립한 리츠에 매각했다.
당시 거래규모는 610억원 규모였다. 인수금융으론 우리은행 235억원(이자율 연 3.15%), 키움예스저축은행 28억원(연 5%) 규모로 참여했다.


케이비부산오피스제1호의 주주로는 국민은행(70.95%), 에스원(9.84%), 아이비에스인더스트리(5.91%), KB증권신탁(5.13%), KB부동산신탁(3.94%), 남양저축은행(3.94%)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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