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 이적설?’ 손흥민 첼시 상대로 2경기 연속골 쏘고 비판론 잠재울까

      2023.02.24 09:07   수정 : 2023.02.24 0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 시즌 손흥민의 컨디션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정상은 아니다. 작년을 기준으로 보면 손흥민의 올 시즌 활약이 더 없이 초라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손흥민을 향한 외부의 시선은 그것보다 더욱 냉정하다.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다.

손흥민 주전 제외 여론도 꾸준하게 형성되기도 했다.
월클이 아니다라는 조롱도 마찬가지다. 이제는 더 이상 윙백을 돌파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최근에는 이적설까지 등장했다. 무엇보다 실제로 지난 경기에서 웨스트햄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되며 이러한 비판론을 더욱 부채질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실력으로 이 모든 것을 돌파했다. 웨스트햄전에서 교체되자마자 4분만에 골을 작렬하며 이날 경기 MOM에 올랐다. 런던 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부진 탈출을 선언한 손흥민(31)이 최악의 경기력에 허덕이는 첼시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26일 밤 10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첼시를 불러들여 202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주말에도 시원하게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그를 향한 비판과 끊이지 않는 이적설을 잠재울 수 있다.

웨스트햄전 득점으로 EPL 무대에서 개인 통산 98호골을 쌓은 손흥민은 이번 첼시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린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0골 고지에 오르는 영광도 함께 안게 된다.

전반기 맞대결에서 팽팽한 경기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둔 양 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토트넘은 4위(승점 42)로 복귀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대로 첼시는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에 그쳐 분위기가 최악이다. 현재 순위는 10위(승점 31)까지 떨어졌다. 챔피스언리그는 언감생심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앙 펠릭스, 엔소 페르난데스 등 좋은 선수들을 한껏 끌어모았는데도 반등하지 못해 더욱 팬들의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특히 최근 공식전 9경기에서 3골에 그칠 정도로 허약한 공격력이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임시로 벤치에서 팀을 지휘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담낭염 수술 회복을 위해 휴식 중이다.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100호골의 기염을 토하며 자신을 둘러싼 수 많은 비판론과 이적설을 잠재울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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