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통 한식 바탕 '한국식 비건 기내식' 개발
2023.02.24 09:50
수정 : 2023.02.24 09: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이 전통 한식을 바탕으로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식 비건 메뉴'를 선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채식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한국식 비건 메뉴를 개발했다.
한국식 비건 메뉴는 전통 사찰 음식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식물성 재료와 제철의 식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과 정갈함을 담아냈다.
대한항공은 현재 기내에서 제공되는 특별 기내식 중 서양채식, 동양채식, 인도채식, 생야채식 등 6종의 야채식 외에 웰빙 음식으로 각광받는 한식을 채식 메뉴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한국식 비건 메뉴는 한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의 국제선 전 노선에서 제공된다. 오는 3월 1일부터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까지 대한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서비스센터에서 누구나 사전에 신청이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기내 와인 전면 개편 계획에 따라 내달부터 새로운 와인도 국제선 비행기에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세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최연소 챔피언 출신인 마크 알머트와 협업해 기내에서 신규로 제공할 와인 52종을 선정한바 있다. 프랑스 전통 와인 중심으로 구성되었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프랑스 외 유럽과 신대륙의 다양한 와인이 선정됐다. 새롭게 선정된 와인은 LA, 뉴욕, 파리 노선에서 먼저 제공될 예정이며 올해 내 전노선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