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흥행 올리자…창원시, 안전·교통대책부터 꼼꼼히
2023.02.24 16:53
수정 : 2023.02.24 16:53기사원문
경찰·군 부대 등과 유관기관 준비상황보고회 열고 세부 사항 점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오는 3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할 진해군항제의 흥행을 위해 각종 대책 마련에 나섰다.
창원시는 24일 진해구청 중회의실에서 준비상황보고회를 열고 세부 사항을 점검했다.
진해군항제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취소 또는 축소돼 진행됐다가 사실상 4년 만의 정상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는 창원시뿐만 아니라 경찰, 군부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축제 안전·교통 대책 등 28개 분야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창원시는 교통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주말에는 창원중앙역 등을 오가는 4개 노선에 무료셔틀 관광버스를 투입하는 등 특별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축제 기간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 응급환자 긴급 이송 등 역할을 맡기로 했다.
이밖에 무신고 음식점이 난립하는 일이 없도록 인도 및 도로 등지에서의 불법영업 행위를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다.
보고회를 주재한 조명래 제2부시장은 "진해군항제가 앞선 군항제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며 "시와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축제 활성화는 물론이고 상춘객 인파에 대비한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61회째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3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이어진다.
▲ 2023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 이충무공 승전행차 ▲ 경화역 러브스토리 공모전 ▲ 벚꽃 야행 ▲ 진해루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 ▲ 여좌천 별빛축제 ▲ 블랙이글스 에어쇼 ▲ 군부대 개방(해군사관학교·해군교육사령부·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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