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폭행 의혹 인정·사과 "과거 후회하고 반성…기회 달라"
2023.02.25 13:46
수정 : 2023.02.25 13:46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인 가수 황영웅이 최근 불거진 여러 폭행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25일 황영웅은 사과문을 보도자료로 내고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라며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영웅은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저의 부족함과 잘못을 용서해달라"라고 여타 논란들에 대해서도 사과했으며, "이미 용서하고 기회를 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와 주신 기회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20대 중반 이후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다, 그리고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해 '불타는 트롯맨'에도 출연하게 됐다"라고 한 황영웅은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했으나 방송 녹화를 하면서 매 순간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있었다"라고 본인의 심경을 전했다.
황영웅은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지만,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서 저를 돌봐주신 할머님을 생각하여 용기 내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황영웅은 지난 14일부터 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이를 제기한 A씨는 유튜버 이진호와 통화에서 "생일에 황영웅한테 폭행을 당했다"며 얼굴을 폭행을 당해 치열이 뒤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치료비 포함 300만원 정도 받았다"며 "하지만 돈은 필요 없다, 현재 검찰까지 넘어간 상황에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겠다, 합의는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후 '불타는 트롯맨' 측은 23일 "제작진은 '불타는 트롯맨' 오디션 당시 참여를 원하는 이들의 동의를 얻어 결격 사유 여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서약서를 받는 등 내부적 절차를 거쳐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논란이 된 참가자 또한 해당 과정을 거쳐 참가하게 됐으며 이후 다른 참가자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꿈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에게 울림을 줬기에 제작진 역시 과거사와 관련해 갑작스레 불거진 논란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후 24일 '불타는 트롯맨' 게시판을 통해 황영웅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는 A씨가 '황영웅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려 또 한 번 파장이 일기도 했다.
한편 황영웅은 오는 28일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황영웅 사과문 전문.
황영웅입니다.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습니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그리고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부족함과 잘못을 용서 해주십시오. 그리고 이미 용서하고 기회를 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와 주신 기회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비록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20대 중반 이후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습니다. 그리고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도 하게 되었습니다.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습니다. 방송 녹화를 하면서 매 순간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있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 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서 저를 돌봐주신 할머님을 생각하여 용기 내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불타는 트롯맨 시청자 여러분, 고생하는 제작진 여러분, 못난 놈 형이라 동생이라 불러주는 출연자 여러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기억하시는 많은 분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제 과거의 부족함을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부디 다시 얻은 노래하는 삶을 통해서 사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심려 끼친 모든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