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캔들' 실종된 노윤서, 신재하에 쫓기다 교통사고(종합)
2023.02.25 22:39
수정 : 2023.02.25 22:39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일타 스캔들' 노윤서가 실종됐다.
25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여은호/연출 유제원) 13회에서 이희재(김태정 분)는 쇠구슬 테러 사건 용의자로 지목돼 받게 된 영장실질심사에서 자신은 목격자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줬었다며 언제부터인가 동물들이 쇠구슬에 맞아 죽기 시작했고 이에 범인을 잡으러 다녔다고 했다.
이희재는 길고양이를 괴롭히던 지동희(신재하 분)와 마주쳤었고,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인 기억이 있었다. 이에 그는 지동희와 만났던 기억을 살려 판사에게 "범인의 얼굴을 못봤다"면서도 "그런데 목을 잡은 손이 하얗고 길었다"며 "검지 부분에 굳은 살 그런 게 느껴졌다"고 진술했다.
이희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기각됐다. 장서진은 아들 이희재에게 왜 진작 말하지 않았냐고 나무랐다. 이에 이희재는 "믿지도 않았잖아. 처음부터 의심했잖아"라고 차갑게 말했다.
남해이(노윤서 분)와 이선재(이채민 분)는 국어 시험을 보다 혼란을 겪었다. 이선재는 엄마 장서진이 풀어보라고 준 문제를 남해이와 공유한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실제 국어 시험의 문제가 앞서 풀어본 문제와 동일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에 남해이는 백지 상태의 답안지를 냈고 시험을 포기했지만, 이선재는 그러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며 남해이를 피했다.
이선재는 장서진에게 국어 시험지 유출을 원망하며 "이건 반칙이잖아요"라고 절규했다. 장서진은 학교에 말하면 안 되냐는 이선재의 말에 "엄마 죽는 꼴 보고 싶냐"고 소리쳤다.
이어 담임 선생은 가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 반에서 또 전교 1등이 나온 것 같다"며 이선재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 선생은 남해이를 교무실로 불렀다. 그는 남해이에게 "어떻게 된 거야? 난이도가 있었다고 해도 모의고사에서 한 개 이상 틀린 적도 없고 몸이 안 좋았어?"라고 걱정했다. 이에 남해이는 "시간을 잘못 계산했다"며 "마킹 시간을 잘 뺐어야 했는데 잘못 계산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선생은 "너답지 않게 그런 실수를"이라며 놀라워 했고, 남해이는 "죄송하다"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남해이는 이선재와 대화해보려고 했으나, 이선재는 남해이를 만나주지 않았다. 이에 장서진이 남해이를 찾아가 "너도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덮자고 했다. 그러자 남해이는 "전 이미 백지로 냈다"며 "이건 아닌 것 같다, 지금이라도 빨리 밝히자"고 말했다. 하지만 장서진은 "그럴 거면 시작도 안 했다"며 "네가 진짜 선재 친구라면, 앞날을 생각한다면 모른 척 해줘"라고 부탁했다. 남해이는 "선재가 저렇게 괴로워 하는데 어떻게 모른 척 하냐"고 맞섰지만, 장서진은 "너 하나 때문에 여러 사람 망가진다"며 "감당할 수 있겠냐"고 협박했다. 그럼에도 남해이는 "선재를 위해서가 아니라 아줌마를 위해서겠죠"라며 "선재 지금 안 괜찮다, 저는 제 소신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남해이는 집에 돌아오지 않아 남행선(전도연 분)의 걱정을 자아냈다. 남행선은 최치열(정경호 분)과 함께 경찰에 신고했고, 오전까지 남해이와 연락이 닿지 않아 괴로워했다. 경찰은 남해이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있어 추적이 어렵다며 집 근처 주변을 위주로 수색하겠다면서 남해이가 마지막으로 통화한 이의 번호를 알려줬다. 남행선은 그 번호가 장서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에게 연락했으나, 장서진은 남해이의 전화가 통화 중이었다고 했다.
남행선은 남해이의 담임 선생으로부터 국어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선생은 남해이가 이번 중간고사 국어 답안지를 백지로 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본인 말로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그런 실수를 할 애가 아니라 이상하다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모두가 남해이가 백지로 답안지를 낸 것에 대해 의심을 품었다.
이어 남해이가 실종되던 날의 상황이 공개됐다. 남해이는 누군가로부터 쫓기고 있었다. 그는 힘을 다해 달리고 있었고, 달려오던 차에 치여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때 그의 주변으로 사람이 몰려들었다. 남해이를 쫓던 이의 정체는 지동희였다.
한편 남행선은 인강으로 바쁜 최치열을 위해 샌드위치를 만들어 그의 연구소를 찾았다. 그는 지동희 실장에게 샌드위치를 대신 전달했고, 연구소를 벗어나려다 물티슈를 전달하는 것을 깜빡해 발길을 돌렸다. 이때 남행선은 샌드위치를 버리고 있는 지동희를 목격했고 "뭐하는 거예요 지금?"이라고 물었다. 화가 난 남행선은 "실장님 원래 그러신 분이세요? 아니면 저한테 그러신 거세요? 그날도 일부러 그런 거냐"며 "동영상 보니까 파도라고는 없던데, 그날 참 날씨 좋았어요, 그렇죠?"라고 되물었다.
이에 지동희는 싸늘한 표정으로 "그러니까 하고 싶은 말씀이 뭐죠? 제가 고의적으로 위험에 빠뜨리려고 했다는 건가"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남행선은 "실장님 일부러 키 돌리는 것 봤다"며 "그런데 지금 알았다, 잘못 본 게 아니라는 거, 고의였다는 거"라고 응수했다.
이때 최치열이 "무슨 소리예요?"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남행선은 자신을 따라나온 최치열에게 "믿기지 않겠죠, 믿고 싶지 않겠죠"라며 "오늘은 너무 빼박이잖아요"라고 말했다. 또 남행선은 지동희가 최치열에게 중요한 사람인 걸 안다면서도 "그런데 좀 혼란스러워요,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지동희는 남행선을 보내고 돌아온 최치열에게 "아니에요, 제가 어떻게 고의로"라며 "이거 아니에요, 모함이에요"라고 말하며 억울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