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가 용감하게' 민성욱·양대혁, 시청자 뒷목잡는 후안무치 빌런

      2023.02.26 06:01   수정 : 2023.02.26 06:01기사원문
KBS 2TV


KBS 2TV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삼남매가 용감하게' 민성욱과 양대혁이 계속되는 뻔뻔한 악행으로 분노를 샀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연출 박만영) 44회에서는 왕승구(이승형 분)가 이상준(임주환 분)의 사촌형 장영식(민성욱 분)을 고발하겠다고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장영식은 장지우(정우진 분)가 이상준의 아들인 것처럼 혼외자라고 거짓말하며 키워왔다.

이후 장영식은 오랜 시간 가족들을 속여왔음에도 기자들에게 자신이 이상준의 아들을 키웠다고 거짓말했다.

이에 왕승구는 진실을 바로잡고자 했고 "내 배우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상준은 "합시다"라며 굳은 결심을 드러냈다.

그 사이 장영식은 장세란(장미희 분)에 대한 여전한 분노를 드러냈다. 자신의 아버지의 유산을 고모인 장세란이 가져갔다는 모친의 말을 확신하고, 오랜 세월 복수심과 앙심을 품어왔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장영식은 왕승구와 이상준이 민사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장영식은 아내 나은주(장수영 분)와 재회했고, 나은주는 장지우의 20년 전 유전자 검사 얘기를 꺼내며 "그때 친자 불일치 나왔는데 일부러 속인 거냐"고 물었다.

이에 장영식은 이를 인정했고, 나은주는 "어떻게 나까지 속일 수가 있냐"며 "당신 미쳤어"라며 충격을 받았다. 장영식은 "복수하고 싶었어, 우리 아버지 고모가 죽인 거야"라며 "그래서 고모가 날 어쩔 수 없이 데려다가 먹여주고 재워주고 한 것"이라고 명분을 댔다. 이어 장영식은 나은주가 자신을 재차 나무라자 "이 세상에 내 편 하나도 없네"라며 스스로에게 연민을 느꼈다.

조남수(양대혁 분) 역시도 여전한 악행을 보여줬다. 오희은(김경화 분)은 딸 신지혜가 회사를 물려받게 하기 위해 든든한 배경이 있는 남자와의 소개팅을 주선, 결혼을 추진하려했다. 그는 사진까지 보여주며 신지혜의 마음을 돌리려 했고, 이때 조남수가 병문안을 왔다가 신지혜 앞에 놓인 소개팅남의 사진을 목격했다. 이후 오희은은 조남수에게 "난 우리 지혜가 회사를 물려받았으면 좋겠다, 최소 레벨이 있는 배경이 필요해"라고 말한 뒤 "우리 딸한테서 떨어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남수는 오희은의 약점을 쥐고 흔들 생각을 했다. 그는 "어머니 드시는 약을 좀 바꾸셔야 할 것 같은데, 어머니가 드시는 약을 알아봤는데 붙어있는 스티커와 내용물이 다르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저를 내치시면 어머니께서 드시는 약의 정체를 대표님에게 알릴 생각"이라며 "그렇다고 신대표님이 저를 품진 않겠지만 어머님을 내치는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지혜에게는 비밀 지키겠다"며 "그 기한은 어머니에게 달렸다"고 말하며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조남수는 결혼까지 약속했던 김소림(김소은 분)을 배신하고 신지혜와 바람을 피웠다.
심지어 신지혜가 신무영(김승수 분) 대표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접근했고, 순진한 신지혜를 꼬드겨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뤄내려는 수를 써왔다. 또한 김소림을 회사에서 위기에 처하게 하고, 김소림과 신무영의 관계를 방해하는 등 악행으로 분노를 더했다.
이번에도 오희은의 약점까지 잡으며 이를 이용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흑심을 드러내는 등 악행이 계속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