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모빌리티 주차 솔루션 확대"...LG전자·울산시 머리 맞댔다

      2023.02.26 13:05   수정 : 2023.02.26 13: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전자와 울산광역시가 전동 킥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PM)의 올바른 주차문화 정착과 울산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의기투합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4일 울산시와 PM 스테이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PM 스테이션 설치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이상찬 울산시 건설주택국장, 우람찬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팩토리10(Factory10) 상무 등이 참석했다.

팩토리10은 신사업을 독립된 사업으로 육성하고, 성공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된 조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PM 스테이션'은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등 공유형 PM을 무선으로 충전할 수 있는 주차장"이라면서 "LG전자 사내독립기업(CIC) 커런트닷이 출시한 애플리케이션 플러스팟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탑승자가 공유형 PM을 스테이션에 주차하면 플러스팟에 등록된 계정으로 포인트를 받는 방식이다. 계정에 적립된 포인트는 카페, 편의점 등에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플러스팟은 PM을 지정된 충전 장소에 거치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탑승자의 이용 편의와 함께 운영사의 기기 관리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G전자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과 도시 미관을 제고해 인근 상권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지역사회와 경제 전반에 기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즈니스로 꼽힌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플러스팟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20개소로 서비스를 시작한 커런트닷은 약 3개월 만에 PM 스테이션 설치개소를 5배 가까이 늘리며 시 전역으로 서비스 구역을 확대했다.
이번 MOU로 울산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에 이어 지속적으로 지역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우람찬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 팩토리10 상무는 "LG전자가 기술을 통해 울산 시민들에게 쾌적한 이동경험을 제공하고, 시의 도시환경 미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나아가 PM 업체와도 상생할 수 있도록 울산시와 긴밀하게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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