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건축 최대어 만수주공1~6단지, 예비안전진단 통과

      2023.02.28 12:54   수정 : 2023.02.28 12: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지역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인 남동구 만수주공 1~6단지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 아파트는 1986년~1987년 준공됐으며 현재 6개 단지 7000여 가구가 통합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1만2000여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2월28일 인천 남동구에 따르면 만수주공 1~6단지를 대상으로 진행된 예비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통과 됐다.

재건축을 위해서는 예비안전진단과 1차 정밀안전진단, 2차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야 한다.
 이 중 예비안전진단은 1번째 단계로 D등급부터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다.

추진위는 이르면 상반기 중에 1차 정밀안전진단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규제 완화로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이상을 받고, 지자체의 별도 의뢰가 없으면 2차 정밀안전진단을 받지 않아도 된다.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훌쩍 넘긴 만수주공 1~6단지는 규모만 7000여 가구에 육박한다. 이들 단지의 통합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 되면 매머드급 단지가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재건축으로 용적률 완화 등이 이뤄지면 1만5000여 가구 수준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수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값은 최고가 대비 2억원 가량 하락한 상태다.
인근 L 공인 관계자는 “중소형(13~18평형대)는 1억6000만~1억8000만원, 대형(28평형)은 3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며 " 큰 평수의 경우 한 때 5억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초기로 아직 재건축 이슈가 가격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이고, 갭 투자 시 1억원대로 투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단 단지별로 용적률(79%~163%)이 다르고, 고층(15층)·저층(3~5층)이 섞여 있는 만큼 공급 면적이 같아도 대지 지분은 다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