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만 방송에…서인영에도 연락 못받아" 조민아, 쥬얼리 불화설에 한 말은(종합)
2023.02.27 16:03
수정 : 2023.02.27 16:03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쥬얼리 전 멤버 조민아가 쥬얼리 멤버들과의 불화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조민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쥬얼리 완전체 관련 기사들이 나올 때 마다 할 말이 많았지만 지난 이야기들을 일일이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무시하고 참아왔다"라며 "(하지만) 도가 지나치고 많이 불쾌하여 긴 글을 적는다"라고 입장문을 게시했다.
앞서 지난 26일 쥬얼리 출신 서인영은 서울 남산의 모 호텔에서 비연예인 사업가와 함께 결혼식을 올렸다.
이에 대해 조민아는 "(쥬얼리 멤버들과)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다가도 2015년 '세바퀴' 때부터, '슈가맨', '신과 함께' 등 방송만 하면 뒤통수 맞듯이 아무 연락 없이 저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TV로 봐왔다"라며 "셋이서 이슈 받고 싶었나보다 싶어서 당사자들한테 왜 그랬냐고 한 번도 묻지 않았지만 셋이 방송 나오고 나면 '조민아는 어디에' '쥬얼리 완전체에 조민아만 빠졌네' '또 조민아 없이 모여?'라는 제목의 기사들이 끊이지 않았고, 저희 어머니는 지난 세월동안 주변에서 이 얘기, 저 얘기 떠도는 말들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으셨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8년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참고 있다가 작년 연말에 (박)정아 언니한테 처음으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쥬얼리로 방송을 할 일 있으면 최소한 말이라도 좀 해주고, 앞으로는 넷이 같이 방송을 하자고 했지만 답을 듣지는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불화설 언급에 조민아는 "친구 결혼식 참석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저한테 어떤 분이 메시지를 보내셨는데,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나"라고 서인영의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다고도 설명했다.
또한 조민아는 "제 결혼식에 오진 않았지만 제 SNS를 팔로우 하고 있길래 이지현 언니한테도 굳이 불화설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앞으로는 같이 방송도 하고, 나랑만 연락을 안 하고 지내고 있으니 연락도 하고 지내자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는데 메시지를 읽고도 답이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멤버들과 연락이 되지 않음을 고백하기도.
그러면서 조민아는 "쥬얼리는 워낙에 멤버 교체가 많았던 그룹이라 '완전체'라는 표현이 정확하지도 않은데, 왜 제가 쥬얼리 얘기만 나오면 완전체 운운하는 글들에 시달려야 하며, SNS를 올린 건 다른 사람인데 기사 제목에 낚여서 저희 가족들까지 10년 가까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나"라고 호소하면서 쥬얼리 완전체에 더이상 언급 당하기 싫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조민아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박정아와 이지현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메시지에서 조민아는 박정아에게 "전부터 방송 셋이 하는 거 엄마가 보고 서운해하더라하면 한다고 말 좀 하고"라며 "각자 사느라 연락 안 하게 되고 안 보는 건데 괜한 불화설만 도니까 또 나갈 일 생기면 넷이 하자"고 말했다.
이지현에게도 조민아는 "언니가 힘든 게 나아지면 연락 줄 줄 알았는데 나랑만 연락을 또 안 하고 지내고 있다"라며 "이제 연락도 좀 하고 지내고 방송할 일 있으면 같이도 하고 하자"라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장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쥬얼리는 지난 2001년 데뷔한 4인조 여성 그룹이다. 조민아는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쥬얼리에 소속해 활동했다. 참여 앨범은 2집, 3집, 4집이다. 이 기간 조민아는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과 함께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