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썰매 타고 경마체험도… 봄맞이 이색나들이 떠나요

      2023.02.27 18:23   수정 : 2023.02.27 18:23기사원문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봄을 맞아 연인이나 어린 자녀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가족공원'이 있다. 부산 강서구 범방동과 경남 김해 두 시도가 맞물려 있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바로 그곳이다.

공기업 한국마사회가 운영하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송대영)은 넓고 쾌적한 공원이 조성돼 있다.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동물인 말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데다 경마라는 이색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다.

27일 관련업계 따르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부지면적이 125만4000㎡(약 38만평)로 축구장 174개와 맞먹는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에서는 3월부터 매주 다양한 행사와 즐길거리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아이도 어른도 신나는 말죽거리마켓

일요일마다 문을 여는 말죽거리마켓은 '놀이체험존' '플리마켓존' '먹거리존'으로 운영된다. 에어바운스, 미니기차, 미니바이킹 등 '놀이존'과 물고기 잡기,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존'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어른이 즐길 수 있는 '플리마켓'도 있다. 액세서리부터 주방용품까지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절로 간다.

신나게 즐겼으니 이제 배를 채울 시간이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먹거리존'에는 아이스크림, 다코야키, 회오리감자, 닭꼬치 등 간식 푸드트럭이 준비돼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는 빈 용기를 가져오면 팝콘을 채워주는 '용기내 이벤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마스코트 '깨알이 인증샷 이벤트'도 펼쳐진다.

■시간가는 줄 모르는 가성비 최고의 유원시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더비광장 왼쪽에는 '안 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타 본 사람은 없다'는 길이 90m의 대형 썰매장 '슬레드힐'이 있다. 아동은 보호자와 같이 탑승할 수 있다. 성인도 단독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편한 복장으로 즐길 수 있다. 매주 토·일요일에만 운영되며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더비랜드 우측에는 어린이 승마체험을 위한 '포니승마장'도 있다. 도심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승마를 체험하고 추억을 사진으로도 남길 수 있어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 밖에도 점핑 놀이기구 바운싱돔, 신나게 움직이고 땀 흘릴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와 미니축구장이 있어 포니랜드에서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투어버스 타고 말 수영장도 둘러보는 이색체험도

말들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렛츠런투어 버스를 타면 된다. 투어버스를 타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동물병원, 말 수영장, 승용마사 등 경마공원 곳곳을 둘러볼 수 있다. 회당 50분가량 소요되는 투어는 매주 토·일요일 하루 4회,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회차별 최대 20명 선착순으로 이용 가능하다.

투어 참가자는 말이 살고 있는 마사에서 말을 가까이 보는 것은 물론 경주마들이 진료받는 모습, 수영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초보고객 위한 복합놀이공간 루키존 마련

경마공원을 처음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1층에 위치한 루키존 '초보교실'에서 경마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가족고객과 2030고객 맞춤 공간인 루키존은 △경마 초보자용 강의인 '초보교실' △무료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멀티존' △경마를 응원하며 관람하는 '치어링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장게이트에서 입장팔찌를 받아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차량에서 개별적으로 편하게 이용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드라이브스루 베팅존'도 3, 4월 두달간 운행을 재개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전자카드 앱을 통해 좌석예약을 하면 된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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