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내랑 있는 게 좋아" 애정 과시…늦둥이 딸 자랑도
2023.02.28 05:30
수정 : 2023.02.28 05: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구라가 아내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방송인 김구라가 절친 염경환과 대화를 나누다 재혼한 아내를 언급했다.
김구라는 "난 녹화장에 아내가 자주 온다"라며 "내 얼굴 잠깐 보고 가고 그런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염경환은 아내 서현정과 각집 살이 중인 상황을 얘기했다. 홈쇼핑 호스트로 열일 중인 그는 "날 위해서 플렉스한 게 윗집 전세 얻은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원래 소속사가 없으니까 꿈이 내 사무실을 갖는 거였다. TV 채널도 마음대로 보고 강아지, 고양이 방목하면서 키우고 싶은 그런 꿈이 있었는데 이룬 거 아니냐"라면서 "(아내와) 각집 살이가 편하고 행복하다"라고 털어놨다.
염경환은 "우리 부부 사이는 좋다. 연애 때처럼 밖에서 데이트 하고 각자 집에 들어가는데 그게 나쁘지 않더라. 부부가 싸우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왜 싸우는지 한번 생각해 봐라. 맨날 붙어 있으니까 싸우는 거다. 떨어져 있으면 안 그런다"라고 강조했다.
"너도 각집 살이 해보는 게 어떠냐"라는 말에 김구라는 바로 선을 그었다. 특히 "난 안 그런다, 아내랑 있는 게 너무 좋아"라고 깜짝 고백하며 사랑꾼에 등극했다.
김구라는 "늦둥이 딸 낳고 아내가 친정 가서 나 혼자 10개월 있지 않았냐. 일 끝나면 보고 오고 그랬는데 지금 아이랑 같이 있어 보니까 같이 있는 게 좋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염경환은 "딸 많이 컸더라, (김구라처럼) 약간 턱 나왔던데?"라고 농을 던졌다. 김구라는 "나처럼? 아니지, 2살짜리가 무슨 턱이 나오냐"라면서 딸 사진을 보여줬다. 염경환은 "완전 엄마 닮았다"라며 놀라워했다.
김구라는 딸바보 면모도 드러냈다. 그는 늦둥이 딸에 대해 "예뻐, 인물 좋아, 귀엽게 생겼다"라며 자랑을 이어가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