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고대 기술지주회사, '반도체 스타트업체'에 투자
2023.02.28 09:51
수정 : 2023.02.28 09: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DSC인베스트먼트 자회사인 액셀러레이터(AC) 슈미트,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반도체 소재·부품 스타트업 반암에 투자했다.
2월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슈미트,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반암에 7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반암은 지난해 1월에 설립됐다.
반암은 첫 번째 프로젝트로 전자제품과 배터리를 보호하는 회로의 핵심 부품에 대한 세계 최초 박막형 반도체 상용화가 목표다.
반암은 이번 투자금을 인재 채용과 마이크로 파운드리 시설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채용은 박막 공정과 분석, 설계, 후공정 등 다양한 분야의 반도체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반암은 현재 서울 도심에 반도체 박막 소재 제조를 위한 마이크로 파운드리를 구축하고 있다. 친환경 공정 기술과 소규모 증착 장비를 활용해 공장 부지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한수덕 반암 대표는 “시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반도체 인재 확보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 반도체 제조 스타트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