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쏟아진 수백개 소주병에..지나던 운전자들 우르르 몰려나왔다

      2023.02.28 10:08   수정 : 2023.02.28 13: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적재된 소주병 수백개가 쏟아졌다. 쏟아진 소주병들로 인해 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지만 이를 목격한 운전자들이 발 벗고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27일 오후 3시50분께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정읍 IC 인근을 달리던 화물 차량에 적재된 소주병이 담긴 상자 수십 개가 도로 위로 떨어졌다.

떨어진 소주병들은 충격으로 깨져 도로 위를 뒤엎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로 인해 일대는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운전자들은 차에서 내려 술 상자와 빗자루 등을 이용해 깨진 소주병을 도로변으로 치웠다. 시민들의 발 빠른 조처로 차량 통행은 30여분 만에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사고로 차량 2대의 타이어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화물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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