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4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 개최

      2023.03.01 14:29   수정 : 2023.03.01 14: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3.1운동 104주년 한국교회 기념예배’가 한국교회총연합 주최로 1일 오전10시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국교회 지도자 등 1만여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한교총에 따르면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권순웅 목사(예장합동 총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대표총회장)는 기념사를 통해 “나라와 민족이 먼저이며, 자유와 평화가 먼저이고, 예수님의 말씀처럼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아끼고 사랑하는 그 정신이 먼저”라고 말했다.

이어 “새로워지는 대한민국을 꿈꾸며,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 하나 됨을 이루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세워 나가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이웃을 섬기며 사랑하는 아름다운 나라를 위해 헌신하자”고 역설했다.



또 “기후 문제에 대처하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며,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전쟁과 지진 등의 재난으로 고난받는 지구촌 여러 나라에 사랑의 손길을 펼치는 우리가 되자”고 말했다.

이순창 목사(예장통합 총회장)는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신앙의 사람은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전제하고, “자주독립을 위해 앞장선 한국교회 선배들처럼 국가와 민족의 살길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주요 순서로는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인환 목사의 기도,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신현파 목사의 성경봉독, 예장개혁개신총회장 임용석 목사의 헌금기도,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서울시장 오세훈 시장의 축사, 회원 교단장들의 특별기도, 기독교대한감리교회 이철 감독회장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김주헌 목사, 예장개혁 총회장 정상문 목사의 성명서 낭독, 공동대표회장 송홍도 목사(예장대신 총회장)의 축도로 이어졌다.


이날 3.1운동 기념예배에서는 “3.1정신으로 평화와 희망의 길잡이가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성명서가 발표됐다.

한교총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희생을 무릅쓴 선열의 헌신으로 세워진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며, 자주독립을 위해 앞장선 한국교회의 전통과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는 말씀에 따라 평화와 희망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분단 조국의 평화로운 통일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기도할 것과, 정부와 모든 민간기구는 평화를 목표로 행동할 것, 한국교회는 미래와 평화로운 통일의 길을 여는 길잡이로서 민족을 섬길 것”을 다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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